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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유료방송 채널명 바뀐다…"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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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CNBC→SBS Biz 독자채널 구축

FOX→채널 나우(ch.NOW) 등 변화

특화 서비스+콘텐츠 다양화 노력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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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유료방송 채널에서 'FOX'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채널 나우(Ch.NOW)'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기존 '뽀로로TV 앱' 서비스는 주문형비디오(VOD) 월정액 서비스로 전환됐다.

3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SBS CNBC와 FOX, FX 채널은 새해부터 각각 'SBS 비즈(Biz)', 'ch.NOW', 'MX'로 이름을 변경했다.

SBS CNBC의 경우 CNBC아시아와 맺었던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해 말 만료되면서 독자 채널을 구축했다. SBS Biz는 외신 등 세계 경제 뉴스와 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개인 자산 관리 노하우, 새로운 기술과 제품 관련 정보 등을 전달한다.

티캐스트 소유의 채널들도 이름을 바꿨다. 미국 드라마 전문 채널인 FOX는 ch.NOW로 리브랜딩하고,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으로 해외 콘텐츠 시청 수요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최신 해외 시리즈를 방송한다.

FX에서 이름을 바꾼 MX는 국내 유일의 남성 채널로 '맨 투 맥스(Man to Max)'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존 WWE와 예능 중심의 콘텐츠를 다각화해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도 선보인다. FOX 라이프(life)는 클래식 드라마 채널 '채널 에버(CH ever)'로 변신했다.

강신웅 티캐스트 대표이사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편성으로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채널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유료방송에서 또 다른 변화는 LG헬로비전의 '헬로 tv'와 SK브로드밴드의 'B tv' 등에서 제공해 온 뽀로로TV 앱 서비스가 이달부터 종료됐다. 대신 VOD를 통해 월정액으로 즐길 수 있다. 또 B tv는 새해부터 T멤버십 골드·실버등급 고객의 VOD 상품 할인율이 종전 20%에서 10%로 축소됐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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