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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이후 생존은 백신과 EU행동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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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렐라 대통령 신년사에서

국민에게 백신접종 권유..유럽연합 재건지원금 기대

뉴시스

[ 로마= AP/뉴시스] 지난 해 11월 4일 국군의 날을 맞아 로마의 무명용사비에 참배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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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12일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1년 이탈리아의 재기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낼 백신과 유럽연합(EU)의 회생 프로그램이 두 가지 치명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타렐라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의 창궐은 우리 이탈리아의 사회와 우리들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오랜 불평등은 더욱 악화시켰으며, 거기에 새로운 불평등 요소들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탈리아 국민의 이러한 공포와 근심을 새 출발을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중요한 격려의 신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지금 유럽 전역에서 백신 접종을 개시하는 등, 종합적인 회복 작전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재생을 위해서도 백신과 유럽연합의 적극적 협조는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두가지 요소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연합이 코로나19 이후 회복기금으로 7500억 유로 (약1002조 억 원)의 지원금을 책정해서 회원국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처하려 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마테렐라대통령은 우선 제1차로 보건의료진과 노인, 기저질환자 등 최우선 순위의 백신 접종대상자들이 접종을 마치고나면 자신도 백신주사를 맞겠다면서, 국민도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거기에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2월 27일부터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메니코 아르쿠리 코로나19 국가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까지 이미 1만4813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그 가운데 8090명이 여성, 6723명이 남성이라고 밝혔다. 접종자 대부분은 의사, 간호사 기타 보건관련 요원들이다.

이탈리아는 31일 기준 하루새 신규확진자가 2만3477명이 발생했다. 보건부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사망자는 555명이 늘어났고 회복된 환자는 1만742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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