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과 경제연구소 등 37개 기관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5.2%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3.8%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는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보일 걸로 예상되는 겁니다.
전망기관별로 보면 골드만삭스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3%로 가장 높았고 UBS 6.1%, 도이체방크·웰스파고가 5.9%, JP모건 5.8%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기관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평균 3.2%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제시한 전망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전망기관별로는 무디스 등 24곳이 이 평균 3.2%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했고, HSBC 등 18곳은 3.2%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국 가운데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8.2%로 가장 높고 프랑스 6.1%, 영국 5.4%, 독일 4.0%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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