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대이동이 10일 시작돼 올해 이동하는 인원수는 약 30억 명(연인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춘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귀향·귀성을 위한 연휴 특별수송기간인 '춘윈(春運)'은 10일부터 2월18일까지 총 40일간이다. 2020.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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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내년 2월 춘절(설) 운송기간에 연인원 4억명 이상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철도를 운영하는 국가철로집단(國家鐵路集團)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2월12일 춘절을 사이에 둔 전후 40일 동안 철도 이용객이 4억700만명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국가철로집단은 이날부터 1월28일~3월8일 간 기차표 예매를 시작한다면서 40일 춘절 운송기간에 하루 평균 1018만명이 기차로 이동한다고 전망했다.
올해 춘절 운송기간에는 애초 4억4000만명이 기차로 움직인다고 전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이용객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내년 춘절 기간 기차여객은 2020년에 비해 배증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로집단 운수부 책임자는 이번 춘절 기간에는 전년보다 4.5% 늘어난 여객열차 5000편성 정도를 준비하고 시속 160~350km 각종 열차를 투입하고 좌석점유율을 65% 이상에 달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에선 12월 도시 감염비율이 29일까지 104명으로 전월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수도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瀋陽), 다롄(大連)에서 주택가 일부 봉쇄와 대규모 유전자 증폭검사(PCR) 검사를 대규모로 실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 만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한 이동하지 말고 주거지에서 연말연시와 춘절 연휴를 보내라"고 당부하며 출가노동자 농민공에도 귀성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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