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박원순 사망으로 덮인 성추행 사건…측근 윤준병 "사필귀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박 전 시장의 측근으로 꼽혔다.

윤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조 의혹 등을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와 박 전 시장 비서진 등이 성추행을 방조한 의혹 사건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며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등 7 등을 강제추행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경찰은 방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며 “검찰의 최종 처분과 고발인들의 반성하는 자세 등을 보고 무고 등 법적 조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5개월여간 수사해온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 사건과 강제추행 등 혐의, 서울시 직원들의 묵인·방조 혐의 등에 대해 모두 공소권 없음 또는 불기소 처분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다만 ‘2차 피해’ 논란을 낳은 피해자 고소 문건 유포자들과 악성댓글 작성자에 대해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은 사실, 부정하고 왜곡해도 결국은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