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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oL 프로게이머와 프로야구 선수의 만남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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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전직 LoL 프로게이머와 현역 프로야구 선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리그오브레전드: 협곡의 선수들’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사진=라이엇게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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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와 현역 프로야구(KBO) 선수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LoL 연말 스페셜 매치 ‘리그오브레전드: 협곡의 선수들(KBA aka. 한국 야구 안 할 때)’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회 우승은 전 프로게이머 ‘플레임’ 이호종과 LoL 인풀루언서 박잔디, 현역 프로야구 선수 김원중(롯데)과 최원준(KIA), 배제성(KT)이 팀을 이룬 ‘꽃보다 플잔디’ 팀이 차지했다.

29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부터 동대문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V.SPACE)에서 무관중 생중계 경기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협곡의 선수들’은 4개팀 20명의 선수들의 열띤 경쟁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전 LoL 프로 선수와 현 KBO 선수, 인플루언서가 함께 팀을 이뤄 LoL e스포츠로 승부를 벌였다. 대결은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LoL의 가상 아이돌 케이디에이(K/DA)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소연과 미연이 속한 케이팝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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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승을 차지한 팀은 전 프로게이머 ‘플레임’ 이호종과 LoL 인풀루언서 박잔디, 현역 프로야구 선수 김원중(롯데)과 최원준(KIA), 배제성(KT)이 팀을 이룬 ‘꽃보다 플잔디’였다.<사진=라이엇게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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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꽃보다 플잔디’ 팀은 이날 4강 1경기에서 40분가량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갱맘’ 이창석의 ‘갱직구’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고릴라’ 강범현의 ‘미스터고’가 ‘울프’ 이재완의 ‘남탓게이밍’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결승에서는 ‘꽃보다 플잔디’ 팀이 에이스 ‘플레임’ 이호종의 피오라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대회 MVP는 최다 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꽃보다 플잔디’의 최원준(KIA)이 차지했다.

우승 팀 ‘꽃보다 플잔디’의 전 LCK 프로 선수 ‘플레임’ 이호종은 “이벤트 매치였지만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며칠 간 밤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며 “프로 야구 선수들과 한 팀이 돼 경기를 펼치며 프로의 피지컬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중(롯데) 선수는 “평소에 즐겨하던 LoL로 프로 선수들과 함께 승부를 가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좋은 뜻으로 모여 이렇게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승 상금 2000만원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되기로 해 연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스포티비 등을 통해 생중계돼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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