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필리핀 두테르테, 미국에 "백신 제공 안하면 군사협정 종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근거가 되는 방문군 협정(VFA)을 종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6일 밤 "VFA가 곧 종료된다"면서 "내가 그 협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들(미군)은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미국이 최소 2천만 도스의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떠나는 게 더 낫다"면서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여기에 머무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1998년 훈련 등을 위해 입국하는 미군의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한 VFA를 체결했고,이후 필리핀에서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 등을 진행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SBS가 뽑은 올해의 뉴스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