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연구단체 도시공간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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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의 도시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이 돼 시민들이 웃음 지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 MIT대 박사 출신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18대 국회의원 시절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지난 4월 열린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속이 알찬 서울의 진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부동산 거품에 기름을 붓는 게 아니라 건강한 부동산 생태계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산책하고 앉을 수 있는 '10분 동네' 생활권 계획을 반영하고, 1인 가구 사회에 맞는 '돌봄 오아시스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가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이어받는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보궐선거 출마시 공직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이다. 내년 재보궐 선거는 4월 7일에 치러진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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