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영국발 변종 감염자 속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나폴리를 낀 캄파니아주에서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감염자 6명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나폴리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여행객들인데, 현재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토대로 추가 감염 의심자를 파악 중입니다.

이밖에 베네치아가 있는 북동부 베네토주와 남부 풀리아주에서 각각 2명, 중부 아브루초주와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각각 1명씩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나온 변종 확진자 대다수는 영국 현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보건당국은 이미 지역 감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로는 변종 바이러스의 치명성은 기존 바이러스와 유사하나 전파력은 7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도 쉽게 감염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07명, 사망자 수는 261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203만 8천 759명, 누적 사망자 수는 7만 1천 6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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