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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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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영국과 무역합의 검토 착수...며칠 내 승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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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된 영국과 무역합의 검토에 착수하고 며칠 내 승인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대사들은 합의 이튿날이자 성탄절인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해당 합의 초안에 대한 평가, 검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U 대사들은 이번 합의에 반대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회원국이 며칠 내에 해당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이 이번 합의 임시 적용에 대한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유럽의회 앞으로 보내는 서한도 승인했습니다.

EU는 다음 달 1일 이번 합의를 임시 발효한 뒤 내년 초 유럽의회와 회원국 비준을 마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4일 EU와 영국은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1월 말 브렉시트에 따라 연말까지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9개월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전환 기간에는 모든 것이 브렉시트 이전 상태와 똑같이 유지되며, 이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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