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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역사상 첫 2만5000달러 넘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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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비트마스` 성탄절에 매수세 몰리며 상승랠리

올 거래소 전자월렛만 40% 급증…투자자 저변 확대

"비트코인, 금 대신해 인플레 헤지 수단 가능할 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성탄절을 맞아 가상자산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2만5000달러까지도 넘어섰다. 개인과 기관투자가 등 투자자 저변 확대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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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만5005.5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성탄절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 덕에 강력한 저항선이던 2만5000달러까지도 뚫어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73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3.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피 비트마스(Happy Bitmas)’라는 태그를 달고 비트코인 상승세를 축하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생성된 전자월렛 수는 40.4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간 신규 월렛은 1800만개 늘어났다.

이에 개릭 하일먼 블록체인닷컴 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위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내년에는 1조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3500억달러 수준으로, 금(金)의 시총은 10조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는 투자자 노트를 통해 “최근 실질금리 대비 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 이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금 지위를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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