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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몸무게 20kg 빠진 택배원, 생전 문자엔 "오늘도 3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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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노동자 과로사가 이어지면서 정부와 택배업계가 대책을 내놨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30대 택배노동자가 어제(23일) 또 목숨을 잃었는데 가족과 동료들은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택배 노동자 34살 박 모 씨가 지난주 동료와 주고받은 메시지입니다.

'오늘도 300개가 넘는다',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도 물량의 절반 정도가 남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