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차관급 10명 인사
“집권 5년차 국정 성과 염두”
외교 장차관 모두 ‘연정 라인’
정종철 차관 | 최종문 2차관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현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제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를 내정하는 등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집권 5년차를 앞두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핵심 정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인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제1차장엔 윤형중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이 내정됐다. 국정원 제1차장은 대북·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로, 최근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교체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핵 외교라인을 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교부 제2차관에 오른 최 전 대사와 윤 비서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같은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외교부 장차관을 모두 ‘연정(연세대 정외과) 라인’이 꿰차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는 김정배 현 기획조정실장이, 문화재청장에는 김현모 현 차장이 각각 승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이 내정됐고, 통계청장에는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방위사업청장에는 강은호 전 차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배기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이,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기용됐다.
이날 발표된 10명 중 9명은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다. 나머지 한 명은 본인 명의 아파트 한 채 외에 상속받은 주택의 일부 지분을 소유한 1.25주택자이지만 모친이 거주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판단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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