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와 관련해서 지금 또 전 세계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게 영국에서 퍼지는 변이 바이러스고요. 의견은 나뉩니다. 지금 나와 있는 코로나 백신으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 밝힌 것처럼 통제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고 전파력이 70%나 높은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그래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글로벌 증시, 또 유가 시장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부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이틀째 하락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도 2.6% 떨어졌는데 거기서 또다시 2% 떨어졌습니다.
변이 코로나가 유행하는 영국에 대해 각국이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해, 원유 수요가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백신 개발, 9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뉴욕 증시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도 0.67% 하락했는데, 나스닥 지수는 0.51% 상승 마감했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습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애플의 주가가 2.8% 넘게 올랐고, 그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1.5% 떨어졌습니다.
[앵커]
코로나의 영향을 그동안 받지 않았던 곳이 남극 대륙이었습니다. 그런데 남극 칠레 기지에도 코로나가 퍼졌다고요?
[기자]
남극 대륙 칠레 기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칠레군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남극 대륙 서부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기지에 있는 군인 등 칠레인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치 않은데, 최근 남극 기지에 보급품을 전달한 칠레 해군 함정 선원들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남극 대륙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연구진 1000명 정도가 머물고 있습니다.
칠레 확진자들이 격리되긴 했지만, 워낙 춥고 의료 기반이 열악한 곳이라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남극 칠레 기지에서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 7개 대륙 전체에 퍼지게 됐습니다.
대륙별로 유럽의 확진자가 2172만 명이 넘어 가장 많습니다.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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