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여자는 남자보다 더 외롭다 그래서 아프다…외로움은 통증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외로움은 통증이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통증클리닉 전문의사인 오광조 전주비전대 간호학과 겸임교수가 우리 시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외로움에 대한 해결책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외로움을 세상이 시끌벅적 넘쳐나지만 삭막해졌다는 생각이라고 정의했다. 가족이 있고 나의 일이 있고 친숙한 생활이 있는데, 혼자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0.5%였다. 2018년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자(21.5%)가 남자(19.6%)보다 더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40대가 사회적 고립감을 상대적으로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호황이다. 반려동물 키우기는 생활로 정착했고 고민을 덜어주는 심리 상담이 날로 늘고 있다. 또 혼자 있는 사람을 돕는 공공기관의 도우미도 늘고 있다.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은 인기와 권력에 취해 살지만 외로움을 겪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기만 바라봤던 시절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면 상실감이 커진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상실의 시간을 접하면 극한의 외로움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헤어질 때 느낀다. 의존 대상이 클수록 빈자리는 크고 외로움은 깊다. 첫사랑의 상처가 큰 이유는 첫사랑의 빈자리를 처음 경험하기 때문이다.

'외로움은 통증이다'는 이런 외로움을 견디는 마음가짐으로 9가지를 제시했다. Δ내 세상은 내가 만든다 Δ중독은 답이 아니다 Δ자기 연민은 독이다 Δ감정 10초만 참아라 Δ관심을 구걸하지 말라 Δ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Δ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라 Δ지금 그리고 여기에 집중하라 Δ인생은 원래 혼자 가는 것 등이다.

◇외로움은 통증이다/ 오광조 지음/ 지상사/ 1만5700원.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