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217명' 확진…검찰 · 법원 '비상'

<앵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서 217명이 됐습니다. 구치소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면서 검찰은 비대면 조사를, 법원은 휴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교정공무원 A 씨로 전수검사 때는 음성이었는데 발열 증세가 있어 재검을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는 모두 217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치소 측은 수용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번 주 안에 전수검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B 씨는 지난 12일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사흘 전 출소했는데, 그제(20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치소 측은 B 씨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 85명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치소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며 수용자들이 오가는 검찰과 법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대면 조사가 필요한 구속 수사나 소환 조사를 자제하고 전화로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법원행정처도 오늘부터 3주 동안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구속이나 가처분, 집행정지를 따지는 긴급한 경우는 방역지침을 지키며 심문할 수 있도록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심문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서 217명이 됐습니다. 구치소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면서 검찰은 비대면 조사를, 법원은 휴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교정공무원 A 씨로 전수검사 때는 음성이었는데 발열 증세가 있어 재검을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