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에는 주식을 팔았던 개인들이 올해는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8일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앞으로 남은 거래일이 7일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2월은 2007년 이후 13년만에 첫 개인 순매수 기록이 된다.
개미들의 순매수 덕분에 지난 18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2772.18을 기록했다.
이처럼 개미들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것은 주식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대로라면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이 올해 10억원에서 내년부터 3억원으로 강화될 예정이었으나 논란 끝에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달 개인 순매수 가운데 절반인 1조8000억원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주당 1000원 안팎의 특별배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코스피, 이틀 만에 또 사상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8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2,771.79)를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2020.12.18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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