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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또 다른 성추행 오거돈 영장심사 출석…겨울 모자에 방한복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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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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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오늘(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을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 영장실질 심사입니다.

강제추행 혐의 만으로 청구된 당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이번에는 또다른 성추행과 직권남용, 무고 등 3개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50분 변호인을 대동하고 부산지법 1층 뒤쪽 문으로 들어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251호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마스크를 낀 그는 겨울모자를 눌러쓰고, 두꺼운 방한복 차림으로 출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높은 보강수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사전구속영장에는 앞선 강제추행 외 또 다른 직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와 직권남용, 무고 등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다른 여성에 대한 성추행 의혹은 당시 경찰도 수사를 했지만 피해자 진술과 입증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에서 녹취록 등 관련 입증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는 추가 성추행과 관련해 입막음 등을 위해 직원을 다른 지역 부처로 인사조치하면서 권한을 남용했다는 것입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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