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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간] 서해 대청도에서 동해 울릉도까지…섬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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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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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최근 '섬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환영받고 있다. 섬을 주제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진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특정 다수의 인파로부터 뚝 떨어진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섬을 보다 더 깊이,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에 캠핑과 차박 방법도 알려준다.

섬 여행가인 저자가 서해 대청도와 소청도, 남해 추자도와 연홍도, 동해 울릉도까지 대한민국 섬 30곳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느끼게 만든다.

생한 현장감을 전하는 글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은 물론, 낯선 섬을 오가기 위한 교통수단부터 사진 찍기 좋은 전망 포인트, 캠핑 장소와 민박 안내, 맛집 소개, 트레킹 코스 추천까지 알뜰한 정보도 수록해 두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가기 좋은 섬을 분류해 뒀으며, 현재 다리로 연결되어 보다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섬들까지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캠핑 장인'이라 불릴 만큼 전문 배낭여행객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그는 10여 년 동안 200여 개가 넘는 섬을 둘러봤다.

책엔 저자가 지난해 '백령에서 울릉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대한민국 섬 20곳을 52일간 연속한 여행의 그 '찐' 여행 이야기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동반하는 섬이 당연한 줄 알았던 그가 폭풍우를 견디고 섬사람들과 어울리며 진짜 섬을 만나고서 "섬을 알아갈수록 섬이 다가왔다"고 덤덤히 고백하는 대목에 이르면 뭉클한 감동이 전해지기도 한다.

열정적인 섬 여행가 김민수 작가에겐 나름의'섬 여행 기준'이 있다. 섬에서의 하룻밤은 기본인 것. 때로는 하루를 넘어 사나흘을 그 섬에 머물기도 한다.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섬이 가져다주는 애틋함도 깊어지는 법이다.

넉넉한 시간을 두고 걷고 살펴보는 동안 그 섬은 이전에 알던 섬과 다른 지향점이 보인다고 그는 귀띔한다.

◇ 섬에서의 하룻밤 / 김민수 지음 / 파람북 펴냄 / 1만6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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