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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협상대표, 18일까지 무역합의 '어렵지만 가능'하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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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의회 소식통 인용 보도

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미래관계 협상의 EU 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미래관계 협상의 EU 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오는 18일까지 영국과 무역 합의 타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의회 소식통들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지만 양측은 공정경쟁 환경 조성, 어업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양측이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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