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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7일 경제회복을 배경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7.89 포인트, 1.13% 뛰어오른 3404.87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38.78 포인트, 1.01% 올라간 1만3889.8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4.98 포인트, 0.90% 상승한 2785.62로 폐장했다.
내외 시장에서 원유와 금 등 상품의 선물 시세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시가총액이 큰 자원 소재주가 동반 상승했다.
뤄양 몰리브덴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장시동업 7.8%, 중국알루미늄 5.6%, 바오산 강철 4.1% 급등했다.
오전장에 약세를 보인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차례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둥펑차가 상한가를 치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의약품주는 대폭 치솟았다. 장쑤헝루이 의약이 상한가를 쳤고 화베이 제약 6.4%, 런푸의약 5.5% 뛰었다. 보험 적용 의약품에 관한 당국과 제약사 간 협상이 종료함에 따라 불투명감이 해소했다.
해운주, 공익주, 식품음료주, 기술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벤처기업 대상 커촹판의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1.35% 대폭 오른 1363.3594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내년 경제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금주 개최한다는 관측에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에 따라 가전주는 하락했다.
칭다오 맥주는 급락했다. 미디어 관련주와 인프라 관련주, 방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647억4000억 위안(약 61조2510억원), 선전 증시는 4270억11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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