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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 공범에 최고 징역 3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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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프랑스를 공포로 떨게 했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총기 테러범들과 공모한 일당에게 많게는 종신형에서 적게는 4년형이 내려졌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현지시간 16일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해당 언론사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쿠아치 형제와 협력한 공범들에게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샤를리 에브도에서 테러가 발생한 다음 날 경찰관 1명을 살해하고 이튿날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4명을 더 숨지게 한 쿨리발리와 공모한 이들까지 합해 총 14명을 공모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 중 3명은 행방불명 상태로 궐석 재판을 받았습니다.

테러를 주도한 사이드·셰리프 쿠아치 형제와 쿨리발리는 체포 과정에서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14명 중 1명은 앞선 다른 재판에서 처벌을 받았다고 보고 나머지 13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프랑스에서 IS와 알카에다의 이름으로 자행된 연쇄 테러의 서막을 올렸던 사건이 발생 5년 11개월 만에 일단락 지어졌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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