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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영상] "뭐야, 뭐야" 비틀거리는 화염…행인들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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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인적 없는 도로 위, 차 앞유리 너머로 작은 불빛이 보입니다. 지난 13일 새벽, 광주광역시 남구 도로 앞에서 30살 김보건 씨와 31살 이선아 씨, 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외국인은 이 불꽃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건 온몸이 불에 휩싸인 '사람'이었습니다. 50대 노숙인이 추운 바닥에서 몸을 녹이려 부탄가스 토치를 켰는데, 불꽃이 옷으로 번지며 순식간에 온몸으로 옮겨 붙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