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꺾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11.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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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6일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설’에 대해 “허위뉴스이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오늘 정례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SNS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에도 1000명 이상 나올 경우 18일부터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기 때문에 ‘미리 미용실을 다녀오라’는 등 락다운(봉쇄) 조치를 대비하라는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COVID-19)가 크게 증가하며 허위정보가 유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3월 이미 허위로 판명된 가짜뉴스가 재확산 되기도 한다”고 했다.
윤 반장은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초기부터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정보를 먼저 신뢰해 달라”며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허위정보의 유포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임박설에 대해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 응집되는 상황이 중요하다.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1~2.5단계와 달리 3단계는 전국에 공통 적용되는 조치로 특정 지역에만 3단계를 발동하거나 3단계 발령 후 특정 지역이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없다. 중대본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미리 충분히 사전 고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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