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사우스필드 의료기관이 입수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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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과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잇달아 승인하자 유럽연합(EU)도 속도를 내고 있다.
EU 의약품 규제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일정을 일주일 이상 앞당긴 것.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M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승인을 당초 예정됐던 29일보다 8일 앞선 21일 평가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EMA가 21일 회의에서 EU 집행위원회에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 EU에서도 백신의 연내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국이 이렇게 승인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독일을 필두로 한 EU 회원국들이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미 영국과 미국은 각각 지난 8일, 14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유럽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영국·미국 등지에서 승인된 이 백신을 EMA가 더 신속하게 검토하지 못했는지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EMA의 백신 평가 시기를 앞당긴 요소 중 하나다.
현재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사용승인 결정을 내린 나라는 미국과 영국 외에도 Δ캐나다 Δ바레인 Δ사우디아라비아 Δ멕시코 Δ싱가포르 등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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