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 |
내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호주가 게스트 국가로 초정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5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가 내년 1월 인도에 방문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인도, 호주에 내년 여름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내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가디언은 이것이 현재 G7 체제를 확대 개편해 중국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에 맞서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종래 G7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이다.
가디언은 권위주의 국가에 맞서 이념적으로 뭉친 'D10(민주주의 10개국)' 아이디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계획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내년 중에 개최하는 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에 한국, 인도, 호주, 러시아를 초대해 G11, 혹은 브라질까지 더해 G12 체제로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G7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한 일본이 G7 확대 개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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