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로나19 시대 세계 최고의 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한 비즈니스 안내서가 나왔다. 신간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은 15년차 베트남 신사업 전문가가 발품을 팔며 포착한 최신 트렌드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인 이지연 베트남 비즈니스 디자이너는 ‘뚜레쥬르’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갖고 있다. 커피는 카페에서 마시지만 빵은 집에 사들고 가서 먹는 베트남 사람들의 소비 형태를 포착해 뚜레쥬르를 ‘베이커리 카페’로 론칭했고 예상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하며 사업을 안착시켰다.
지금은 사업 비전을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이른바 ‘비자이너(Bizigner)’로 활동하면서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의 남편은 김남규 한국투자증권 방배PB센터장이다.
베트남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GDP 기준 2.6% 성장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싱가포르의 경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이기도 하다.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초격전지에서 찾은 성공 비결을 7대 키워드로 정리했다. 베트남 특유의 정서와 본질은 △가족주의 △자존심ㆍ체면 △자연주의 △포용으로 풀어냈고, 글로벌 흐름에 따라 변하고 있는 최근 베트남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편리 △경험 △혁신을 꼽았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베트남 소비자에 대한 이해이며, 이를 돕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현지에 대한 고민 없이 사업을 시작하면 단돈 1달러에 기업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가능성에 문을 열어둬야 하는 모든 이들이 도전에 나서기 전 꼼꼼하게 현장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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