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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브렉시트 대응 TF 회의…"국민·기업 불편 최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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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미래관계 협상 동향 공유, 韓대응방안 점검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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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15일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민관 합동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응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미래관계 협상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전환기간 종료에 대비한 우리의 조치사항 및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3일 양측 간 미래관계 협상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에는 정부와 민간 간 유기적인 협의를 위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2016년 6월 29일 브렉시트 대응 TF를 설치하고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영국과 EU간 협상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브렉시트 관련 외교, 경제, 조약 등 제 분야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외교부는 지난 9월 29일 제5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11월 10일 한-영 차관급 화상회의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한-영 간 우호협력관계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한-영 양측의 대응방안을 공유·점검한 바 있다. 이번 브렉시트 대응 TF 회의는 전환기간 종료를 앞두고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정부 및 기관들의 브렉시트 대응 상황을 보다 심도있게 점검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이 조정관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한-영 간 교역의 연속성·안정성을 확보했고 그 외에도 한-영 공동성명 채택,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 신설 등 한-영 양국 간 정치·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해 왔다"면서 "향후 영국 및 유럽연합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영 간 교역·투자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영국 및 유럽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불편 최소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브렉시트에 따른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여타 브렉시트로 인한 법적·경제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조치사항을 검토했다.


한편 외교부는 브렉시트 현황 및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EU 경제담당관 회의를 17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브렉시트 대응 회의에 이어 본부와 주유럽연합대사관 및 주영국대사관 등 유럽지역 공관 간 원활한 협조 체제를 바탕으로 전환기간 종료에 적극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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