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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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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없는 아이·변두리 로켓 : 가우디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추리 문학상인 한국추리문학상에서 단편 부문인 '황금펜상' 수상작을 모았다.

2007년 황금펜상 신설 이후 올해까지 열두 편의 수상작이 실렸다.

추리소설의 기본 문법에 충실하면서 문학적 완성도를 기하고 참신함까지 가미한 작품들이다.

퍼즐 미스터리부터 법정, 학원, 사회파, 경찰, 공포, 역사 등 다양한 형태의 추리소설이 등장한다. 지난 14년간 국내 추리소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황세연, 김유철, 박하익, 송시우, 조동신, 홍성호, 공민철, 한이, 정가일의 작품이 담겼다. 황세연과 공민철은 두 차례 수상했고 2회와 3회 때는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나비클럽. 368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어디에도 없는 아이 = 무명이었던 호주 작가 크리스티안 화이트를 단숨에 인기 소설가로 끌어올린 장편 추리 스릴러다.

데뷔작으로는 호주에서 가장 빠른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고 17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멜버른에서 사진 강사로 일하는 주인공 여성이 어느 날 28년 전 미국에서 납치돼 사라진 아이가 자신임을 알게 된다.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혼란에 빠진 그는 스스로 진실을 찾아 나선다.

작은 선택에서 시작한 사건이 커다란 비극으로 발전했음을 알게 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반전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김하현 옮김.

현암사. 42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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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두리 로켓 : 가우디 프로젝트 = '한자와 나오키'로 유명한 일본 작가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변두리 로켓'의 후속작이다.

'변두리 로켓'은 2011년 나오키상을 받으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드라마로도 제작돼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후속으로 출간한 세 편도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시리즈 4권이 누적 판매량 350만 부를 돌파했다.

로켓 엔진 밸브 시스템 납품에 성공하며 도산 위기를 벗어난 쓰쿠다제작소. 4년 뒤에 이 회사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다.

대기업의 횡포에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회사는 신형 인공판막 '가우디' 공동 개발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 하지만, 기술적 난제와 의료계의 파벌주의, 대기업의 부당한 관행 등으로 또 역경을 겪는다.

작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쓰쿠다제작소는 이번에도 위대한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은모 옮김.

인플루엔셜. 408쪽. 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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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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