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전년比 7.0%↑달성···소매판매는 5.0%↑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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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된 가운데 인프라 투자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내수 소비는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7.0% 증가했다. 이는 전월(6.9%)과 비슷한 수치로 시장예상치(7.0%)와 같았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1∼2월 -13.5%로 급락했다가 3월 -1.1%를 기록한 이후 4월부터 플러스로 반전했다.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인프라투자를 확대하면서 지난달 상승률이 작년 11월(6.2%)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중국이 채권 발행을 확대하며 인프라 시설 투자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1∼11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6%로, 1∼10월(1.8%)보다 크게 개선됐다. 중국 중앙정부는 올해 특별국채와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을 4조7,500억 위안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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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내 내수 경기의 동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5.0% 늘어난 데 그쳤다. 이는 전월(4.3%)보다는 나아진 수치로 시장예상치(5.0%)와 같았다. 반면 지난해 11월의 상승률(8.0%)에 비해서는 한참이 부족하다.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 불안이 심각한 사회 불안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11월 도시 실업률은 5.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11월(5.1%) 수준에 다가간 것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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