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4일)의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됐죠?
그런데 쓰고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올해에만 16억 개 가까이 바다로 휩쓸려 들어갔다고 합니다.
홍콩의 한 환경보호단체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일회용 마스크 15억 6천만 개가 바다로 밀려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렇게 버려진 마스크 때문에 최대 6천 240톤 규모의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 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마스크는 분해되는데 450년이 걸리는 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마스크로 인한 해양 오염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인데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위생에 대한 우려와 포장 음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각국 정부가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대체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실 신경 쓸 게 참 많아요, 그러니까 하루 이틀 일이 아닌 만큼 뭐가 최선일지 좀 확인을 해 보고 실천을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조금 전에도 조두순 관련된 뉴스가 나왔는데요, 한 의류 디자이너가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이 새겨진 후드티를 판매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 씨의 출소일이었죠, 지난 12일,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의류 디자이너가 조두순의 얼굴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후드티를 제작하게 됐다는 내용과 함께 조 씨의 얼굴이 프린트된 후드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제품은 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판매 공지와 판매 링크는 곧바로 내려갔지만 해당 글의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선을 넘었다,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후드티 디자이너는 수익금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하려 했다고 해명을 하며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실 신중하고 안 하고의 문제보다는 생각을 어디까지 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인데요,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온 할머니가 급식을 받아가려 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경기 성남시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보르도 빈첸조, 한국 이름으로 김하종 신부가 지난 12일 SNS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 신부는 이날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직접 겪은 일을 적었는데요, 비싼 차 한 대가 성당에 와서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리더니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김 신부가 이들에게 다가가 도시락은 노숙인을 위한 것이고, 아주머니와 할머니 때문에 다른 사람이 먹지 못한다고 말렸지만 이들은 오히려 공짜 밥을 주는 곳인데 왜 막느냐고 화를 내며 거듭 도시락을 받아 가려했다고 합니다.
김 신부는 이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말에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 우리가 모두를 생각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겠지만 나만 생각한다면 사회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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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4일)의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됐죠?
그런데 쓰고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올해에만 16억 개 가까이 바다로 휩쓸려 들어갔다고 합니다.
홍콩의 한 환경보호단체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일회용 마스크 15억 6천만 개가 바다로 밀려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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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렇게 버려진 마스크 때문에 최대 6천 240톤 규모의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 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마스크는 분해되는데 450년이 걸리는 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마스크로 인한 해양 오염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인데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위생에 대한 우려와 포장 음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단체는 이 플라스틱 오염으로 약 10만 마리의 해양 동물이 죽고 있다며 해양 오염으로 인해 드는 경제적 비용도 연간 130억 달러가 들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대체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실 신경 쓸 게 참 많아요, 그러니까 하루 이틀 일이 아닌 만큼 뭐가 최선일지 좀 확인을 해 보고 실천을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조금 전에도 조두순 관련된 뉴스가 나왔는데요, 한 의류 디자이너가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이 새겨진 후드티를 판매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 씨의 출소일이었죠, 지난 12일,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의류 디자이너가 조두순의 얼굴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후드티를 제작하게 됐다는 내용과 함께 조 씨의 얼굴이 프린트된 후드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티셔츠에는 앞뒤로 조 씨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고 'Never forget, Jo Doo-Soon'이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판매 공지와 판매 링크는 곧바로 내려갔지만 해당 글의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선을 넘었다,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후드티 디자이너는 수익금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하려 했다고 해명을 하며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잠시나마 불편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앵커>
사실 신중하고 안 하고의 문제보다는 생각을 어디까지 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인데요,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온 할머니가 급식을 받아가려 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경기 성남시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보르도 빈첸조, 한국 이름으로 김하종 신부가 지난 12일 SNS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신부는 이날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직접 겪은 일을 적었는데요, 비싼 차 한 대가 성당에 와서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리더니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김 신부가 이들에게 다가가 도시락은 노숙인을 위한 것이고, 아주머니와 할머니 때문에 다른 사람이 먹지 못한다고 말렸지만 이들은 오히려 공짜 밥을 주는 곳인데 왜 막느냐고 화를 내며 거듭 도시락을 받아 가려했다고 합니다.
김 신부는 이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말에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 우리가 모두를 생각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겠지만 나만 생각한다면 사회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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