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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코로나19 위기·대응·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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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오스트랄리스·건축의 발명·중동 라이벌리즘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코로나19 위기·대응·미래 = 김범준 외 8인 지음.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연구 기관·현장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체와 증상, 치료와 면역 등에 관해 설명한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해도 분배와 가격, 국제 공조 등 문제는 정치·외교 문제와도 관련있다는 사실을 덧붙인다.

책은 코로나19가 해결돼도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든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 정립뿐 아니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음. 248쪽. 1만8천원.

연합뉴스



▲ 테라 오스트랄리스 = 정인철 지음.

'테라 오스트랄리스'는 라틴어로 남쪽에 있는 땅을 뜻한다. 고대에는 상상의 대륙으로 언급되는데, 지리적 지식의 확장으로 20세기 초 지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남태평양 국가, 남극 대륙 등으로 표현된다.

고(古)지도 전문가로 부산대 지리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한반도, 서양 고지도로 만나다'(2016)에 이어 펴낸 두 번째 연구서에서 지리학과 지도, 탐험, 모험의 관점에서 '테라 오스트랄리스'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푸른길. 352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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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의 발명 = 김예상 지음.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인 저자가 계단, 벽돌, 자물쇠, 경첩, 설계도면 등 건물의 외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18가지 건축 요소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담았다.

책은 유명 건축물의 디자인이나 건축가들의 철학, 새로운 건축 기술에 주목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건축물 속에 포함된 발명품들을 설명하는 방식을 사용해 건축물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엠아이디. 352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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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라이벌리즘 = 이세형 지음.

이집트 특파원을 지낸 일간지 기자가 국가 간 라이벌 관계를 바탕으로 중동 정세를 분석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주목할 변화로는 이란 핵 협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중재, 중동 내 미군 축소를 꼽았다.

책은 사우디아라비아 대 이란, 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카타르 대 아랍에미리트, 미국 대 러시아, 터키와 중국의 중동 내 영향력 등 다섯 가지 갈등 구도를 다룬다.

스리체어스. 175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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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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