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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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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확진자 사생활 침해, 거짓정보나 가짜뉴스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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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처음 시작한 ‘인터넷방역단’ 큰 성과

200일간 1,430여 개 정보 삭제 시켜

인터넷 상 코로나19 확진자의 불필요한 정보 탐색해 삭제

코로나19 관련 거짓정보 및 가짜뉴스 삭제로 활동 역역 넓혀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노컷뉴스

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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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폐혜들에 대처하기 위해 시작한 ‘인터넷방역단’이 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일간 1천 400개가 넘는 불필요한 정보들을 삭제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터넷방역단’이 활동을 시작한 200일인 지난 6일 기준으로 확진자의 불필요한 정보 2천172건을 찾아내 1천433건을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 및 확진자 방문업소 매출저하 등 정보공개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 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확진자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피해가 우려되는 게시물을 찾아내 삭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구는 인터넷방역단 활동이 행정안전부(행안부)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되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희망일자리사업’ 예산 가운데 3억 1500만 원을 편성해 동선삭제 모니터링 요원 고용 등에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28일 행안부 진영 장관은 ‘제2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송파구인터넷방역단‘ 활동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6월 1일자로 전국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는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개되는 확진자의 동선정보가 불가피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9월 9일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방역단 활동을 확대시켰다.

100명의 대학생 및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확진자 동선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인터넷 상의 거짓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등 24시간 철저한 사이버 방역활동을 진행 중이다.

구는 앞으로도 ‘송파구 인터넷방역단’과 자원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확진자들의 불필요한 정보는 물론 코로나19 거짓정보 및 가짜뉴스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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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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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인터넷방역단이 활동을 펼쳐 수천건이 넘는 찾아냈다는 것은 그만큼 확진자들이 받게 될 개인정보공개의 폐해도 크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이 희망을 되찾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정보(감염경로, 이동경로 등)는 중앙방역대책본부지침(‘코로나19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에 따라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경과 시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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