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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외교부는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망언'이라고 비난한 강경화 장관의 발언은 "북한을 포함한 국제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 1부부장이 강 장관을 겨냥한 것에 대한 입장이 있냐는 계속된 질문에도 즉답을 피하면서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강 장관을 맹비난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강 장관이 지난 5일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마나마 대화에서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데 믿기 어렵다"고 한 부분이다.
김 부부장은 이를 두고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는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낸 지난 6월17일 담화 이후 175일만이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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