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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추운 겨울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리는 눈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 나왔다.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인 '엄청난 눈'은 집이 온통 눈에 파묻힐 만큼 엄청난 눈이 내린 날의 아침 풍경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인 두 아이는 문도 간신히 열만큼 엄청나게 쌓인 눈을 삽으로 치우기 시작한다. 끝없이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불도저까지 동원한다.
눈 속을 헤치고 올라온 아이들은 곧 눈싸움을 시작한다. 작가는 흰 눈뭉치로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을 때의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잠시 얼굴을 사라지게 만들어 웃음을 준다.
실컷 눈싸움을 한 두 아이는 곧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만드는 눈사람은 얼마나 큰 눈사람일까.
작가는 배경을 극도로 줄여 그림책 안에서 원근감과 스케일을 느끼게 했다. 배경이 되는 흰색 외에 파랑과 노랑 두 가지 색만으로 주인공 캐릭터와 그 동작에 주목하게 했다.
엄청난 눈이 내린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즐거움을 전해 주는 그림책이다. 박현민 글·그림, 46쪽, 달그림,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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