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드론 시설 촬영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기자 2명 석방

터키군의 '바이락타르 TB2' 드론 [아나돌루=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허가 없이 드론 제조 시설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기자 2명이 석방됐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7일(현지시간) 법원이 러시아 NTV 소속 기자 알렉세이 페트루시코와 촬영기자 이반 말리시킨의 석방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터키 외무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이들이 허가 없이 드론 제조 시설 인근에서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법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이 이날 이스탄불 법원에 출두했으며, 석방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법원 판결을 몇 시간 앞두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이 하루빨리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