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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 선정…'율리시스' 등 6개어권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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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020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권 '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 이종임 역) 등 총 6개어권 8건을 선정하고 총 5200여만원의 번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외국문학 번역지원'은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이해, 수용해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대상으로는 불어권, 독어권 2건과 영어권, 러시아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각 1건이 선정됐다. 해당 작품 8건 중 5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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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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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서는 제임스 조이스 소설 '율리시스', 불어권에서는 레일라 슬리마니의 소설 '타인들의 나라'와, 쥘 쉬페르비엘의 시 '세상의 우화', 독어권에서는 루 안드레아스-살로메의 '페니치카/어떤 탈선', 프란츠 카프카 소설 '심판', 러시아어권에서는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소설 '니키타의 어린 시절', 중국어권에는 마이자의 소설 '인생해해', 일본어권에는 나카지마 아쓰시의 소설 '빛과 바람과 꿈'이 선정됐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500만~900만원의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 완료 후 출판 시에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또한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 일반에 선보인다.

재단은 외국문학 번역지원을 통해 초역, 직역, 완역을 원칙으로, 작품성과 문학적 가치를 중시해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적극 발굴, 번역해나가고 있다. 재단의 번역과 출판 지원을 통해 발간되는 '대산세계문학총서'는 가장 최신작인 '모험적 독일인 짐플리치시무스'를 포함해 현재까지 138종 163권의 작품이 출판됐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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