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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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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회 의장, 부산서 “가덕신공항 건설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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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 의장 15명, 특별법 통과 등 촉구

지지선포식 뒤 가덕도 방문, “신공항 염원”

중앙일보

7일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덕신공항건설 지지 선포식에 참석한 의장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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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부산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지지하고,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7일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전국 시·도의회 의장 17명 가운데 대구·경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의회 의장이 지지 선언문에 서명하고, 지지 선언 의장 가운데 인천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14명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선포식은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환영사,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인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의 지지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 4명이 참석자를 대표해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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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제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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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은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17년을 끌어온 가덕신공항 건설을 향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의장들은 “국가 백년지대계이며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국회가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가 발의한 가덕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며, 내년 초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과 부산시의회 의장단은 선포식 후 오찬을 함께 한 뒤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가 내려다보이는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향후 건립계획 브리핑을 받고 신공항 건설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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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신공항 건설 조감도. [사진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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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울·경과 전남을 제외한 타 지자체 의회가 지지 선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선포식은 지난달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 의견을 발표한 이후 일고 있는 지역 간 논란을 종식하고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개최된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 참석해 각 의장에게 가덕신공항 건널 지지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다.

부산시의회는 8대 후반기 의회 개원 이후 시의회와 구·군의회 합동결의 대회 개최(7월 23일), 청와대에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건의문 전달(7월 24일), 전체 의원의 대항전망대 방문과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가덕신공항 건설 촉구 결의문 채택(10월 13일) 같은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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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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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등록박람회인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등을 위해 2029년 말까지 강서구 가덕도에 3.5㎞짜리 활주로 1개를 갖춘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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