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084.45/1082.10원…2.25원 상승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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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요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무리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83% 오른 3만218.2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오른 3669.1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 오른 1만2464.23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주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5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44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시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를 두고 긴급한 조처가 필요하다며 부양책 타결을 촉구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합의를 위한 모멘텀이 있다”고 밝힌데 따라 연내 부양책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달러화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1% 내린 90.70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악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외를 중심으로 한 원화 강세 베팅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주전 당국이 구두개입 수위를 높였던 것에 비해 미세조정과 종가관리 개입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당국 경계 고조와 별개로 역외 숏포지션 확대는 계속 진행중”이라며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과 역외 숏플레이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4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4.4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2.10원)와 비교해 2.2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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