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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 평균 코로나 확진 학생 40.5명…서울 중·고교 원격수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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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학교 1/3~2/3 수준 유지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학생 증가 추세

이번 달 2일 51명 집계 되기도

아시아경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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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주 간 대학별 고사 전형이 시행되면서 7일부터 서울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2주간 전면 원격수업에 돌입한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밀집도 3분의 1 수준의 현재 등교 방안이 유지된다.


당장 내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앞으로 2주간 논술·실기·면접 등을 보기 위해 약 60만명의 수험생이 전국을 돌아다니는 일정을 고려한 기간이다. 다만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중·고등학교 기말고사 실시를 위해 시간이 필요한 경우에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를 할 수 있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방안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이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밀집도 3분의 1 원칙, 최대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가 가능하다. 조 교육감은 "유치원은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학생들의 감염 추세도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수는 연이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일 간의 통계를 보면 지난 달 30일 기준 41명, 이번 달 1일 40명, 2일 51명, 3일 30명이었다. 하루 평균 40.5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학생 누적 확진 수는 1468명에 이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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