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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파주 태양광시설 하부 벼-콩 재배 생산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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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주시 통일 영농형 태양광시설 하부 작물재배.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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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한국동서발전(주)와 함께 전국 최초로 적성면 객현2리에 설치한 총 3기의 통일 영농형 태양광시설 하부에서 시험 재배한 농작물의 생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파주시는 태양광 사업 1기 및 2기 모듈하부에 5월15일 벼 이앙을 시작으로 5월29일 콩을 파종해 시험에 들어가 월 2회 이상 10월까지 생육상황을 조사하고 10월19일 벼 수확과 11월6일 콩 수확을 끝으로 수확량 분석에 들어갔다.

작물 생육기간 동안 봄, 가을의 가뭄, 8월 집중호우, 54일간 긴장마로 인해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10~20% 가량 감소됐다. 수확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벼 시험구는 10a당 백미기준 438kg으로 대조구(일반재배) 472kg에 비해 34kg이 적은 7.2% 감소했다. 또한 콩(늦서리태) 시험구는 10a당 125kg으로 대조구(일반재배) 144kg에 비해 19kg이 적은 13.2%가 감소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벼와 콩의 작황이 좋지 않고 처음 해본 태양광 하부 작물재배 경험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좋은 수확량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문제가 상존해 있는 만큼 농지를 보존하며 전기생산과 농업 생산성을 올리는 영농형 태양광사업은 미래농업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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