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일면서 상승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7.42 포인트, 0.40% 올라간 2만6835.92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8.28 포인트, 0.36% 오른 1만624.65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뉴욕 증시 강세에 매수 선행으로 상승 개장했다가 화이자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이 계획보다 줄어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나빠져 출렁했다.
미국 정부가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에 중국해양석유 등 4곳을 추가함에 따라 미중대립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매도를 부추겼다.
하지만 중국 부양정책에 수혜를 받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5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2.18,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6.02% 급등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1.72%, 진사중국 2.06%,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0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36% 각각 올랐다.
중국핑안보험은 2.62%, 홍콩교역소 1.87%, 영국 대형은행 HSBC 0.81%, 중국건설은행 0.50%, 중국교통은행 0.71% 각각 상승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0.20%,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2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36%, 식육가공주 선저우 국제 0.15% 올라갔다.
반면 블랙리스트에 새로 올라간 중국해양석유는 3.90%, 중국석유화공도 2.48%, 중국석유천연가스 1.21% 크게 떨어졌다.
부동산주 신세계 발전은 2.63%, 중국해외발전 2.52%, 비구이위안 2.45%, 중신 HD 1.90%, 화룬치지 1.21%, 헨더슨 랜드 0.95% 각각 밀렸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37%, 중국롄퉁 1.72%,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0.30% 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085%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22억6470만 홍콩달러(약 24조1033억원), H주는 778억718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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