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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4일 미국이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에 반도체사 중신국제(SMIC) 등 4곳을 추가하면서 양국대립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익실현 매물을 선행시켜 하락 개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1 포인트, 0.15% 떨어진 3436.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3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6.80 포인트, 0.26% 반락한 1만3933.88로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1.151 포인트, 0.41% 떨어진 2701.37로 장을 열었다.
미중대립이 장기화한다는 관측 속에 내주 중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속속 나오는 점에서 그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금융주와 자동차주, 가전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철강주와 석탄주, 석유 관련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 푸싱의약이 2.5%, 초상증권 1.9%,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1.3%, 중국인민보험 1.2%, 싼이중공 1.1%, 상하이 자동차 1.1% 내리고 있다.
반면 식품주와 양조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방산 관련주와 항공운송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7분(한국시간 11시7분) 시점에는 21.88 포인트, 0.65% 내려간 3420.26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 지수는 오전 10시12분 시점에 49.92 포인트, 0.36% 밀려난 1만3920.76으로 거래됐다.
창업판 지수도 오전 10시13분 시점에 2708.83으로 3.69 포인트, 0.1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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