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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측근 사망에 與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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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 임대료 지원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받아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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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받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관계자 이모씨가 3일 오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과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이씨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한 민주당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 중이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 동명이인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씨를 수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이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선관위 고발사건 피고발인이 3일 오후 9시 15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히자, 당 관계자들은 자세한 상황 파악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씨는 지난 4ㆍ15 총선에 출마한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이 대표가 전남지사를 지낼 당시 특별보좌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 당시, 경선용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출소 넉 달 만인 2016년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 대표의 정무특보로 위촉됐다. 야당은 지난 2017년 이 대표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비 대납' 사건을 집중적으로 캐 물었고, 이 대표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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