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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년반 만에 1100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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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 코스닥 연중 최고

삼성전자 한 때 7만원 돌파


한겨레

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날 종가보다 20.32(0.76%) 오른 2696.2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떨어진 1097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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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년반 만에 1100원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떨어진 109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6월14일 1083.1원 이후 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종가는 2018년 6월15일(1087.3원) 이후 지금까지 1100원을 웃돌았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개장 초반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고, 오후 한때 1096.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확대 기대감, 각국의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움직임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이어졌다. 국내 주가 상승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오전 한때 삼성전자 주가는 2018년 5월 액면 분할 이후 처음으로 7만원을 넘어서고 코스피도 강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조선 업체들의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락 폭은 장중 내내 4원 안팎에서 유지됐다. 외환 당국의 개입 움직임, 수입 업체의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매수 수요가 하락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2원까지 떨어져 1100원 붕괴를 앞두자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을 통한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위험자산 선호, 글로벌 달러 약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분위기로 보아 원-달러 하락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하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중 수출이 확대되고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쓰면서 27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2(0.76%) 오른 2696.22로 장을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 2675.90을 하루 만에 깼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강세로 출발해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한때 7만500원까지 올랐다가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5억원, 1795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38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7(0.92%) 오른 907.61을 기록해 기존 연중 최고점 899.46(9월15일)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회복한 것은 2018년 4월17일(901.22)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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