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대한 반발로 이익확정을 겨냥한 매물이 선행하면서 사흘 만에 소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05 포인트, 0.09% 밀려난 1만3977.09로 폐장했다.
1만3988.49로 출발한 지수는 1만3940.07~1만4049.58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237.66으로 9.2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중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13%, 제지주 0.73%, 건설주 1.40%, 금융주 0.17%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40%, 식품주 0.34%, 석유화학주 0.62%, 방직주 0.23%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25개는 내리고 328개가 올랐으며 102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통신주 중화전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제2파에 신축호텔 개장을 연기하고 식음료 부문 강화 등을 발표한 한서찬여(寒?餐旅) 역시 떨어졌다.
카이이(凱?)-KY, 카이이(凱?)-KY, 싼양(三陽) 공업, 샹린(鄕林), 이화(怡華)는 급락했다.
반면 대만 플라스틱과 식품주 퉁이기업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과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도 강세를 나타냈다.
징숴(晶碩), 밍타이(明泰), 커펑(科風), 타이지(太極), 퉁신뎬(同欣電)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676억2600만 대만달러(약 10조3357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차이징(彩晶), 화방(華邦) 전자,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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