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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국 코로나19 입원 환자, 하루 '10만'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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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소독하는 방역요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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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10만 226명이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다.

치명적인 상황이었던 지난 봄보다 두 배 가깝게 급증한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매주 100만 건이 넘게 발생한다.

사망률도 급상승하면서 27만 명이 숨졌다.

의료계는 "늘어나는 환자로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점에 봉착하고 있다"며 이같은 급증 추세를 억제하지 못할 경우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우려하고 있다.

보스턴대학 부설 '세계 공중보건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입원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이 코로나를 통제하는 데 매우 서툴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 의대 한 교수는 "지난 봄 대유행 시작 때보다 더 많은 검사를 받고는 있지만 증상은 가벼운 사례가 더 많다"며 "입원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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