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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떼·쓰레기 속 아이들 가둔 美 엄마… 체포 후 "애완용 거미와 고양이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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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머니투데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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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쓰레기더미가 가득한 집에 음식도 없이 어린 자녀들을 방치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이 여성은 체포된 뒤 아이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애완용 거미와 고양이만을 걱정해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경찰은 지난달(11월) 27일 파리떼가 가득한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2살과 3살배기 남자아이 두 명을 구조했다. 경찰은 한 아이가 2층 창문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의 신고로 아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갇혀있던 2층의 침실 문은 바깥에서 두꺼운 줄로 묶여있었다. 자택의 바깥 출입문이 잠겨있어 사다리를 타고 창문으로 출입한 경찰은 "정말 비참했다. 지금껏 본 가정집 중 최악이었으며 수백마리의 파리가 날아다녔다. 침실로 들어가자마자 너무 더러워서 구역질이 나 배탈이 날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한 아이는 옷을 입지 않고 있었고 영양상태가 나빠보였으며 아주 어린 다른 아이는 빨간 티셔츠 한장만 입고 웅크려있었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이들의 엄마인 마르샤 오르티즈(27)는 먹을 것은 물론 돌보는 사람도 없이 아이들을 방치한 채 오전 5시 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르티즈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그는 아이들을 왜 방치했냐는 질문에 경찰을 빤히 바라보며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두 아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애완용으로 키우는 고양이와 거미들에겐 별일 없는지 더 걱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이들은 추수감사절이었던 전날 저녁부터 굶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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