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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0만원 고지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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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쓸어담으며 6만9500원
실적 기대감 속 목표가 줄상향
증권가 "비메모리 성장이 관건"
SK하이닉스도 수급 개선 전망


파이낸셜뉴스

그래픽=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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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수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들에 대한 목표주가 눈높이를 줄상향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 6만950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이다.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 1조436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19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내년 실적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증권업계는 내년 2·4분기부터 D램이 장기 호황 사이클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3000원에 8만3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출시와 5G 스마트폰 침투율 상승, 새로운 제조 규격인 DDR5로의 전환 등 내년에는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를 일으키는 요인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의 D램 영업이익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뒤 2022년에도 36조5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해 '10만 전자'가 되기 위해서는 비메모리 산업도 동반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TSMC와 삼성전자의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0.54배 수준으로, TSMC보다 밸류에이션이 46%가량 저렴하다는 의미"라며 "삼성전자의 반격이 실현돼 TSMC와 밸류 격차가 해소되는 날이 오면 주가는 12만5000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 역시 신고가(10만9000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줄상향 중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초부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D램의 가격 상승은 내년 2·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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