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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피아노를 배우는 시간… 아이와 나의 '추억'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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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보민]
베이비뉴스

아이 생일 선물을 고민하다 피아노 수업을 떠올렸다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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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면 꼭 2층으로 오른다. 버스 맨 앞 좌석에 앉아 여행하는 마음 안고 집으로 향한다. 저 멀리 뭉게구름과 지는 해가 만나 불그스름해지는 하늘을 보며 우리는 각자 피아노를 치며 느낀 점들을 조금 털어놓다가 저 멀리 하늘로 시선을 보내고 이내 아주 짧은 생각에 잠긴다.

피아노 책이 든 캔버스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버스를 타고 피아노를 치러 떠나는 이 여정을 언제까지 아이와 함께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때까지 기쁜 마음으로 피아노 학원을 다닐 거다. 내 어릴 적 기억하고 싶은 시간으로 자리 잡은 피아노처럼 아이에게도 지금 이 시간이 꿈처럼 기억될 수 있도록 말이다.

*칼럼니스트 김보민은 '한국땅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산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라는 호기심으로 2년째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다. 싱가포르에 올 때 4살이던 첫째와 생후 2개월이던 둘째는 어느덧 각각 6살, 26개월로 훌쩍 자랐다. 365일 여름이고, 아시아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주로 영어를 쓰고, 작은 나라이면서도 어마어마하게 큰 아시아를 가르쳐주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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